대교협 신임회장 취임사서 대학 자율.책무도 강조
이기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신임 회장(고려대 총장)은 13일 "대학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가 확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KGIT 상암센터에서 열릴 제16대 회장 취임식에 앞서 배포한 취임사에서 "1~2점의 점수 차이보다는 인성과 덕성, 창의성, 잠재력을 위주로 학생을 선발함으로써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대학이 학생을 뽑는 경쟁에서 잘 키우는 경쟁을 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입학사정관제의 합리적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며 성공경험을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대학의 자율성과 책무성도 강조했다. 대학은 자율을 생명으로 하고, 자율 속에서만 학문 발전이 가능한 만큼 각종 규제와 제한을 풀되 자율 규제, 윤리위원회 활성화, 대학 간 견제와 균형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연구·교육 역량 제고, 시설 인프라 혁신,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 확대 유도 등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국내외 대학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대교협이 주관하는 세계대학총장포럼 등 외국 대학교육협의체와 협력하고 국내 대학의 유기적인 연대를 위해 강의를 공유하는 오픈코스웨어(OCW) 등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각 대학의 설립 배경과 전통, 지향하는 이념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같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화이부동(和而不同) 및 구동존의(求同存異)의 정신으로 대교협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후 취임식을 하는 이 회장은 2012년 4월까지 국내 4년제 대학의 총장 모임인 대교협을 이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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