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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입학사정관제 미래? 고려대에 물어봐!

본앙주 2010. 4. 5. 12:30

“솔직히 고려대가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

 

입학사정관이나 입시 담당자들에게 요즘 초미의 관심사는 고려대이다. 올해 전체 모집 정원의 23.5%(886명) 수준이었던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을 2011년 55.6%(2,320명)까지 늘리겠다고 공표했기 때문이다. 3월3일~5일 제주 KAL 호텔에서 있었던 전국 입학사정관 사례 발표 워크숍에서도 고려대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이 등장했다.‘’

서울 시내 사립대학의 한 입학사정관은 “현실적으로 그 많은 인원을 어떻게 입학사정관제로 뽑겠다는 것인지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가 몸담은 학교의 경우 올해 입학사정관제로 300여 명을 뽑았는데, 입학사정관 6명이 응시자 6000명의 서류를 검토하는 데만 꼬박 3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그런데 2천3백여 명을 뽑겠다는 고려대의 경우 입학사정관을 30명까지 늘리겠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그 많은 서류를 검토할지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입학사정관이나 입시 담당자들에게 요즘 초미의 관심사는 고려대이다.

 

2010학년도 고려대는 수시 1,2차 전형으로 2천2백여 명을 뽑았다. 내년에 입학사정관제로 뽑겠다는 인원과 비슷한 규모이다. 이 수시 1,2차 전형에 지원한 학생 수가 6만6천 명 수준이었다. 따라서 2011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에 비슷한 수의 지원자가 몰린다고 가정할 경우 입학사정관 한 사람당 검토해야 할 응시자 서류는 무려 2천명 분에 달한다.    

 

이에 대해 고려대는 지난해 수시 1차 서류 평가에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등 입학사정관제 확대에 대비해 미리부터 예비 경험을 쌓았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전임 입학사정관 13명 외에 교수 입학사정관 38명이 함께 전형을 진행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내년에는 그 숫자를 더 늘릴 것이다”라고 배성한 고려대 입학사정관은 말했다.

출처 : 고려대학교 입학사정관과정 제2기 동기생모임
글쓴이 : 최원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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