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입 사교육비 과고>외고>자사고>자율고"
설문조사 결과…“공교육 입학기여 7∼8.8%”
고교 입학 준비에 들어가는 사교육비는 과학고, 외국어고, 자립형 사립고(자사고),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은 민주당 김춘진 국회의원실과 함께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8개 자율고, 5개 자사고, 19개 과학고·영재고, 35개 외고·국제고, 96개 일반고의 1학년생 1만1천774명을 설문조사해 분석한 결과를 21일 내놨다.
이 결과를 보면 고교 입학을 위해 사교육을 받았다는 학생은 과학·영재고 94.3%, 일반고 87.2%, 외고 82.8%, 자율고(비평준) 81.6%, 자사고 78.3%, 자율고(평준) 77.8%, 국제고 73.2%였다.
중학교 때 들인 월평균 사교육비는 수도권 과학고생이 72만4천원으로 2위인 수도권 외고생(51만6천원)보다 20만원 이상 많았다.
이어 지방 과학고(50만5천원), 지방 자사고(46만2천원), 수도권 자율고(44만7천원), 수도권 자사고(43만2천원), 수도권 국제고(41만7천원), 수도권 일반고(40만4천원), 지방 자율고(37만8천원), 지방 일반고(32만1천원) 순이었다.
수도권 고교에 입학해 지출하는 월 사교육비는 과학고가 46만1천원으로 일반고(36만4천원), 자사고(33만9천원), 외고(33만8천원) 등보다 훨씬 많았다.
이 단체는 과학고 학생이 사교육에 돈을 많이 쓰는 것은 선행학습과 올림피아드나 경시대회 등을 준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입학에 가장 도움이 된 요소로 학원 수강(48.6%)이 가장 많이 꼽혔고 학교 수업(19.2%), 개인과외(12.0%), 영재교육원 이수(8.6%), 인터넷 강좌(8.1%) 순이었다.
외고는 학원 수강 66.7%, 학교 수업 8.8%였고 과학고는 학원 수강 56.3%, 학교 수업 7.0%였다.
사교육 없이는 재학 중인 학교의 학격이 불가능하다는 대답이 과학고 62.4%, 외고 59.1%였으며 입학 전 수학 선행학습을 했다는 응답은 자사고 98.1%, 과학고 96.5%, 외고 92.7%, 일반고 79.5%였다.
수도권은 월 평균소득 399만원 이하 가정은 일반고가 63.9%이지만 과학고와 외고는 각각 19.5%, 25%로 조사됐다.